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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LID

SOLID란 객체 지향 프로그래밍의 5가지 원칙으로 각각 SRP(단일 책임 원칙), OCP(개방-폐쇄 원칙), LSP(리스코프 치환 원칙), DIP(의존 역전 원칙), ISP(인터페이스 분리 원칙)의 앞글자를 따서 만들어졌다.

단일 책임 원칙(SRP, Single Responsibility Principle)

  • 하나의 모듈이 하나의 책임을 가져야 한다는 원칙으로, 모듈이 변경되는 이유가 한가지여야 한다는 원칙이다.
  • 즉, 해당 모듈이 여러 대상 또는 액터들에 대해서 책임을 가져서는 안되고, 오직 하나의 액터에 대해서만 책임을 가져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만약 어떤 모듈이 여러 액터에 대해서 책임을 가지고 있다면, 여러 액터들로부터 변경에 대한 요구가 올 수 있으므로 해당 모듈을 수정해야 하는 이유 역시 여러 개가 될 수 있다. 반면에 어떤 모듈이 단 하나의 책임만을 가지고 있다면, 특정 액터로부터 변경을 특정할 수 있으므로 해당 모듈을 변경해야 하는 이유와 시점이 명확해진다.

예를들어 사용자의 입력 정보를 받고, 비밀번호를 암호화하여 데이터베이스에 저장하는 로직이 있다고 하자.

@Service
@RequiredArgsConstructor
public class UserService {

    private final UserRepository userRepository;

    public void addUser(final String email, final String pw) {
        final StringBuilder sb = new StringBuilder();

        for(byte b : pw.getBytes(StandardCharsets.UTF_8)) {
            sb.append(Integer.toString((b & 0xff) + 0x100, 16).substring(1));
        }

        final String encryptedPassword = sb.toString();
        final User user = User.builder()
            .email(email)
            .pw(encryptedPassword).build();

        userRepository.save(user);
    }
}
출처: https://mangkyu.tistory.com/194 [MangKyu's Diary:티스토리]

위의 UserService의 사용자 추가 로직에는 다음과 같은 다양한 액터로부터 변경이 발생할 수 있다.

  • 기획팀: 사용자를 추가할 때 역할(Role)에 대한 정의가 필요하다.
  • 보안팀: 사용자의 비밀번호 암호화 방식에 개선이 필요하다.
  • 기타 등등

이렇게 모듈이 변경되는 이유가 두가지 이상이 되어버리면 단일 책임 원칙에 위배되게 된다. 이러한 문제가 발생하는 이유는 UserService가 여러 액터로부터 단 하나의 책임을 갖고있지 못하기 때문이며, 이를 위해서는 비밀번호 암호화에 대한 책임을 분리해야 한다.

다음과 같이 비밀번호 암호화를 책임지는 별도의 클래스를 만들어 UserService로부터 이를 추상화하고, 해당 클래스를 합성하여 접근 및 사용하면 우리는 UserService로 부터 비밀번호 암호화 방식을 개선해달라는 변경을 분리할 수 있다.

@Component
public class SimplePasswordEncoder {

    public String encryptPassword(final String pw) {
        final StringBuilder sb = new StringBuilder();

        for(byte b : pw.getBytes(StandardCharsets.UTF_8)) {
            sb.append(Integer.toString((b & 0xff) + 0x100, 16).substring(1));
        }

        return sb.toString();
    }
}

@Service
@RequiredArgsConstructor
public class UserService {

    private final UserRepository userRepository;
    private final SimplePasswordEncoder passwordEncoder;

    public void addUser(final String email, final String pw) {
        final String encryptedPassword = passwordEncoder.encryptPassword(pw);

        final User user = User.builder()
            .email(email)
            .pw(encryptedPassword).build();

        userRepository.save(user);
    }
}
출처: https://mangkyu.tistory.com/194 [MangKyu's Diary:티스토리]

단일 책임 원칙을 제대로 지키면 변경이 필요할 때 수정할 대상이 명확해진다. 그리고 이러한 단일 책임 원칙의 장점은 시스템이 커질수록 극대화되는데, 시스템이 커지면서 서로 많은 의존성을 갖게되는 상황에서 변경 요청이 오면 딱 1가지만 수정하면 되기 때문이다.

개방 폐쇄 원칙(Open-Closed Principle, OCP)

개방 폐쇄 원칙(Open-Closed Principle, OCP)은 확장에 대해 열려있고 수정에 대해 닫혀있어야 한다는 원칙으로, 각각이 갖는 의미는 다음과 같다.

  • 확장에 대해 열려있다: 요구사항이 변경될 때 새로운 동작을 추가하여 애플리케이션의 기능을 확장할 수 있다.
  • 수정에 대해 닫혀있다: 기존의 코드를 수정하지 않고 애플리케이션의 동작을 추가하거나 변경할 수 있다.

이번에는 비밀번호 암호화를 강화해야 한다는 요구사항이 새롭게 들어왔다고 가정하자. 비밀번호 암호화를 강화하기 위해서 다음과 같이 SHA-256 알고리즘을 사용하는 새로운 PasswordEncoder를 생성하였다.

@Component
public class SHA256PasswordEncoder {

    private final static String SHA_256 = "SHA-256";

    public String encryptPassword(final String pw)  {
        final MessageDigest digest;
        try {
            digest = MessageDigest.getInstance(SHA_256);
        } catch (NoSuchAlgorithmException e) {
            throw new IllegalArgumentException();
        }

        final byte[] encodedHash = digest.digest(pw.getBytes(StandardCharsets.UTF_8));

        return bytesToHex(encodedHash);
    }

    private String bytesToHex(final byte[] encodedHash) {
        final StringBuilder hexString = new StringBuilder(2 * encodedHash.length);

        for (final byte hash : encodedHash) {
            final String hex = Integer.toHexString(0xff & hash);
            if (hex.length() == 1) {
                hexString.append('0');
            }
            hexString.append(hex);
        }

        return hexString.toString();
    }
}
출처: https://mangkyu.tistory.com/194 [MangKyu's Diary:티스토리]

그리고 새로운 비밀번호 암호화 정책을 적용하려고 봤더니 새로운 암호화 정책과 무관한 UserService를 다음과 같이 수정해주어야 하는 문제가 발생하였다.

@Service
@RequiredArgsConstructor
public class UserService {

    private final UserRepository userRepository;
    private final SHA256PasswordEncoder passwordEncoder;

    ...
    
}
출처: https://mangkyu.tistory.com/194 [MangKyu's Diary:티스토리]

이는 기존의 코드를 수정하지 않아야 한다는 개방 폐쇄 원칙에 위배된다. 그리고 나중에 또 다시 비밀번호 암호화 정책을 변경해야 한다는 요구사항이 온다면 또 다시 UserService에 변경이 필요해진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 개방 폐쇄 원칙을 지키기 위해서는 추상화에 의존해야 한다. 즉, UserService가 구체적인 암호화 클래스에 의존하지 않고, PasswordEncoder라는 인터페이스에 의존하도록 추상화하면 우리는 개방 폐쇄 원칙이 충족되는 코드를 작성할 수 있다.

public interface PasswordEncoder {
    String encryptPassword(final String pw);
}

@Component
public class SHA256PasswordEncoder implements PasswordEncoder {

    @Override
    public String encryptPassword(final String pw)  {
        ...
    }
}

@Service
@RequiredArgsConstructor
public class UserService {

    private final UserRepository userRepository;
    private final PasswordEncoder passwordEncoder;

    public void addUser(final String email, final String pw) {
        final String encryptedPassword = passwordEncoder.encryptPassword(pw);

        final User user = User.builder()
            .email(email)
            .pw(encryptedPassword).build();

        userRepository.save(user);
    } 
}
출처: https://mangkyu.tistory.com/194 [MangKyu's Diary:티스토리]

OCP가 본질적으로 얘기하는 것은 추상화이며, 이는 결국 런타임 의존성과 컴파일타임 의존성에 대한 이야기이다.

다형성을 지원하는 객체지향 프로그래밍에서 런타임 의존성과 컴파일타임 의존성은 동일하지 않다. 위의 예제에서 UserService는 컴파일 시점에 추상화된 PasswordEncoder에 의존하고 있지만 런타임 시점에는 구체 클래스(SHA256PasswordEncoder)에 의존한다.

객체가 알아야 하는 지식이 많으면 결합도가 높아지고, 결합도가 높아질수록 개방-폐쇄 원칙을 따르는 구조를 설계하기가 어려워진다. 추상화를 통해 변하는 것들은 숨기고 변하지 않는 것들에 의존하게 하면 우리는 기존의 코드 및 클래스들을 수정하지 않은 채로 애플리케이션을 확장할 수 있다.

인터페이스 분리 원칙(Inteface Segregation Principle, ISP)

객체가 충분히 높은 응집도의 작은 단위로 설계되었더라도, 목적과 관심이 각기 다른 클라이언트가 있다면 인터페이스를 통해 적절하게 분리해줄 필요가 있는데, 이를 인터페이스 분리 원칙이라고 부른다.

즉, 인터페이스 분리 원칙이란 클라이언트의 목적과 용도에 적합한 인터페이스만을 제공하는 것이다. 인터페이스 분리 원칙을 준수함으로써 모든 클라이언트가 자신의 관심에 맞는 퍼블릭 인터페이스(외부에서 접근 가능한 메시지)만을 접근하여 불필요한 간섭을 최소화할 수 있으며, 기존 클라이언트에 영향을 주지 않은 채로 유연하게 객체의 기능을 확장하거나 수정할 수 있다.

예를들어 사용자가 비밀번호를 변경할 때 입력한 비밀번호가 기존의 비밀번호와 동일한지 검사해야 하는 로직을 다른 Authentication 로직에 추가해야 한다고 가정하자. 그러면 우리는 다음과 같은 isCorrectPassword라는 퍼블릭 인터페이스를 SHA256PasswordEncoder에 추가해줄 것이다.

@Component
public class SHA256PasswordEncoder implements PasswordEncoder {

    @Override
    public String encryptPassword(final String pw)  {
        ...
    }

    public String isCorrectPassword(final String rawPw, final String pw) {
        final String encryptedPw = encryptPassword(rawPw);
        return encryptedPw.equals(pw);
    }
}
출처: https://mangkyu.tistory.com/194 [MangKyu's Diary:티스토리]

하지만 UserService에서는 비밀번호 암호화를 위한 encryptPassword() 만을 필요로하고, 불필요하게 isCorrectPassword를 알 필요가 없다. 현재 UserService는 PasswordEncoder를 주입받아 encryptPassword에만 접근 가능하므로 인터페이스 분리가 잘 된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새롭게 추가될 Authentication 로직에서는 isCorrectPassword에 접근하기 위해 구체 클래스인 SHA256PasswordEncoder를 주입 받아야 하는데, 그러면 불필요한 encryptPassword 에도 접근 가능해지고, 인터페이스 분리 원칙을 위배하게 된다.

물론 PasswordEncoder에 isCorrectPassword 퍼블릭 인터페이스를 추가해줄 수 있지만, 클라이언트의 목적과 용도에 적합한 인터페이스만을 제공한다는 인터페이스 분리 원칙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이미 만든 인터페이스는 건드리지 않는 것이 좋다.

그러므로 위의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비밀번호 검사를 의미하는 별도의 인터페이스(PasswordChecker)를 만들고, 해당 인터페이스로 주입받도록 하는 것이 적합하다.

public interface PasswordChecker {
    String isCorrectPassword(final String rawPw, final String pw);
}

@Component
public class SHA256PasswordEncoder implements PasswordEncoder, PasswordChecker {

    @Override
    public String encryptPassword(final String pw)  {
        ...
    }
  
    @Override
    public String isCorrectPassword(final String rawPw, final String pw) {
        final String encryptedPw = encryptPassword(rawPw);
        return encryptedPw.equals(pw);
    }
}
출처: https://mangkyu.tistory.com/194 [MangKyu's Diary:티스토리]

클라이언트에 따라 인터페이스를 분리하면 변경에 대한 영향을 더욱 세밀하게 제어할 수 있다. 그리고 이렇게 인터페이스를 클라이언트의 기대에 따라 분리하여 변경에 의한 영향을 제어하는 것을 인터페이스 분리 원칙이라고 부른다.

리스코프 치환 원칙(Liskov Substitution Principle, LSP)

리스코프 치환 원칙은 1988년 바바라 리스코프가 올바른 상속 관계의 특징을 정의하기 위해 발표한 것으로, 하위 타입은 상위 타입을 대체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즉, 해당 객체를 사용하는 클라이언트는 상위 타입이 하위 타입으로 변경되어도, 차이점을 인식하지 못한 채 상위 타입의 퍼블릭 인터페이스를 통해 서브 클래스를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리스코프 치환 원칙에 대해 이해하기 위해 기존의 예시들과 다른 정사각형은 직사각형이다(Square is a Rectangle)는 예시를 살펴보도록 하자. 직사각형과 정사각형을 각각 구현하면 다음과 같다.

@Getter
@Setter
@AllArgsConstructor
public class Rectangle {

    private int width, height;

    public int getArea() {
        return width * height;
    }

}

public class Square extends Rectangle {

    public Square(int size) {
        super(size, size);
    }
	
    @Override
    public void setWidth(int width) {
        super.setWidth(width);
        super.setHeight(width);
    }

    @Override
    public void setHeight(int height) {
        super.setWidth(height);
        super.setHeight(height);
    }
}
출처: https://mangkyu.tistory.com/194 [MangKyu's Diary:티스토리]

Square는 1개의 변수만을 생성자로 받으며, width나 height 1개만을 설정하는 경우 모두 설정되도록 메서드가 오버라이딩 되어있다. 이를 이용하는 클라이언트는 당연히 직사각형의 너비와 높이가 다르다고 가정할 것이고, 직사각형을 resize()하기를 원하는 경우 다음과 같은 메서드를 만들어 너비와 높이를 수정할 것이다.

public void resize(Rectangle rectangle, int width, int height) {
    rectangle.setWidth(width);
    rectangle.setHeight(height);
    if (rectangle.getWidth() != width && rectangle.getHeight() != height) {
        throw new IllegalStateException();
    }
}
출처: https://mangkyu.tistory.com/194 [MangKyu's Diary:티스토리]

문제는 resize()의 파라미터로 정사각형인 Square이 전달되는 경우이다. Rectangle은 Square의 부모 클래스이므로 Square 역시 전달이 가능한데, Square는 가로와 세로가 모두 동일하게 설정되므로 예를 들어 다음과 같은 메서드를 호출하면 문제가 발생할 것이다.

Rectangle rectangle = new Square();
resize(rectangle, 100, 150);
출처: https://mangkyu.tistory.com/194 [MangKyu's Diary:티스토리]

이러한 케이스는 명백히 클라이언트의 관점에서 부모 클래스와 자식 클래스의 행동이 호환되지 않으므로 리스코프 치환 원칙을 위반하는 경우이다. 리스코프 치환 원칙이 성립한다는 것은 자식 클래스가 부모 클래스 대신 사용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의존 역전 원칙(Dependency Inversion Principle, DIP)

의존 역전 원칙이란 고수준 모듈은 저수준 모듈의 구현에 의존해서는 안되며, 저수준 모듈이 고수준 모듈에 의존해야 한다는 것이다.

  • 고수준 모듈: 입력과 출력으로부터 먼(비즈니스와 관련된) 추상화된 모듈
  • 저수준 모듈: 입력과 출력으로부터 가까운(HTTP, 데이터베이스, 캐시 등과 관련된) 구현 모듈

의존 역전 원칙이란 결국 비즈니스와 관련된 부분이 세부 사항에는 의존하지 않는 설계 원칙을 의미한다.